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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간단한 추천과 후기

Inscryption 인스크립션 팁 해석 리뷰 후기(강력 스포)

나온지 한달정도밖에 안됐는데 아주 핫한 게임 Inscryption 인스크립션

 

총 15시간 걸렸고 저도 일상생활을 해야하는지라 3일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초반에 게임 감을 못 잡고 좀 헤매서 더 오래 걸린 것 같네요 ㅠㅠ

 

그리고 사람들 후기마다 스포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하길래 궁금했는데.. 네 진짜 친구들한테는 추천하면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어요 너무 강력한 스포가 많아서 ㅋㅋㅋㅋ

 

아무튼 인스크립션 본격 후기 갑니다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어요^^; 죄송 스압주의!!!

 

플레이팁과 스토리 리뷰 위주로 진행됩니다.

스토리와 결말 해석은 맨 아래로!


 

인스크립션은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카드배틀 덱빌딩 퍼즐 게임입니다 공포 요소는 그렇게 크지 않고 깜놀은 아예 없는데, 분위기가 좀 음산하고 심리적 공포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카드 게임만 있는 게 아니라 방탈출이나 로그라이크 요소도 있고, 컨텐츠가 꽤 다양합니다 평균 플레이시간 10시간 내외라고들 하고.. 도전과제를 깨려고 하면 엄~청 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카드 배틀 난이도가 좀 있어서.... 저도 카드게임 좀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꽤 어려웠어요

 

가격은 22,000원인데 할인을 노리면 만 원대에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게임 퀄리티가 준수해서 돈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여기부터 강력 스포 주의!

ACT1

날 1장 엔딩까지 캐리해준 3공격 백상아리

1장은 상점 페이지와 각종 예고편에서 나오는 그 게임입니다

눈깔만 보이는 TRPG MC같은 사람이 게임을 진행합니다

 

처음에 얼마나 맞아야 게임이 끝나는지 몰라서 좀 빡쳤었는데, 저울을 자세히 보면 눈금이 있습니다. 눈금을 보면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다람쥐를 비롯한 저코스트 카드를 희생해서 고코스트 카드를 뽑을 수 있는데.. 사실 카드 강화 기능이 많이 있으니 고코스트 카드보단 저코스트 카드를 강화해서 사용하는게 게임 운영엔 편합니다

 

고양이처럼 무한으로 살아나는 도장으로(희생시켜도 죽지 않는 도장) 무한 희생 시키면 편합니다 꼭 무한도장 카드 써먹어야 게임이 편합니다 이걸 아느냐 모르냐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많이 달라져요

 

또한 백상아리나 곰처럼 데미지가 센 카드에게 캡쳐본과 같이 3방향 공격 도장을 먹이면 정말 사기입니다 아묻따 공격해서 적이 뭘 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보스도 3방향 공격 곰과 3방향 공격 백상아리로 그냥 2~3분만에 끝내버렸어요 특히 마지막 보스는 체력이 50? 정도 되는 카드를 꺼냈던 것 같은데 즉사 도장 있는 애로 한 번 때리니까 바로 끝나더라고요 ㅇㅇ 즉사 도장도 정말 좋습니다

 

플레이 도중 아이템-도구를 주는데, 제일 좋아하는 도구는 아무래도 뺀찌였습니다. 이빨을 뽑아서 저울에 다는데 이걸로 저울 관리하는 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1장에서 나오는 카드 중 '우로보로스'란 레어 카드가 있는데... 저는 공략을 안 보고 해서 몰랐지만 우로보로스는 무한히? 성장 시킬 수 있는데다가 1장이 끝난 이후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로보로스를 먹고 키우는 게 빨리 클리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근데 저처럼 안 쓰고도 깰 수 있으니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뽑을 수 있는 카드가 더 없으면 실질적으로 게임 오바입니다 적이 공격할 수 없게 만드는 카드를 계속 뽑거든요 그래서 뽑을 수 있는 카드가 다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카드는 충분히 먹어놓는 게 좋습니다

 

지도에서 갈림길을 골라 캠프파이어, 사냥꾼 등등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캠프파이어나 도장 분해 비석이 제일 안전하고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장은 다른 장보다 많은 노가다성을 요구한다고 느꼈습니다 WS 버튼으로 방 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 방 안에 있는 퍼즐 중 여러번 죽어야 깰 수 있는 퍼즐이 많으니까요.. 특히 1장 엔딩을 보려면 여러번 죽은 후에야 얻을 수 있는 '카메라 필름'이 있어야 합니다 

 

 

방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중 '단검' 이 있는데요 단검을 쓰면 눈알을 뽑아서 저울 무게를 많이 바꿀 수 있습니다 근데 눈알을 뽑으면 그만큼 시야가 안 보여서 좀 불편합니다

 

아무튼 눈알을 뽑으면 눈깔MC가 새 눈알을 주는데 디지털눈알같이 생긴 걸 먹으면 캡쳐본 처럼 화면이 좀 달라집니다 이 눈깔로 시계를 뒤져서 덜 성장한 늑대였나.. 아무튼 말하는 3번째 카드와 카메라 필름을 먹어야 1장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MC를 촬영하면 1장 엔딩입니다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오두막으로 화면이 바뀌는데 멘붕하지 말고 시작화면으로 나가서 새게임을 시작하면 2장이 시작됩니다

 


ACT 2

 

웬 백인 남성이 나와서 사람을 당황시키는데 사실 영상들은 안 보고 스킵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백인남성의 스토리를 봐야 게임의 흐름과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해되기 때문에 보는 게 좋습니다 에러 영상들도 볼 수는 있는데 뭐 아무런 내용도 없습니다 그냥 섬뜩하기만 합니다

 

이 백인 남성은 카드 리뷰 전문 유튜버로, 카드팩 개봉 영상을 자주 찍는데 아주 희귀한 카드팩인 'INSCYPTION'을 얻어서 열어보다가 집 근처 좌표가 적힌 카드를 발견합니다

 

호기심천국인 남자는 결국 그 좌표로 삽까지 들고 가서 파보는데, INSCRYPTION이란 스티커가 붙은 플로피 디스크!를 발견하고 플로피 디스크 장치를 어떻게든 구해서 컴퓨터로 돌려봅니다 

 

이때 이 플로피 디스크에서 나오는 게임이 바로 2장 INSCRYTION, 인스크립션입니다

 

 

 

냅다 컴터 망하는 것 같은 화면이 나오고

 

도트 그래픽으로 게임이 확 바뀌는데 어딘가 익숙한 4명의 필경자가 있습니다

 

첫번째 필경자는 1장에서 방귀벌레였고

두번째 필경자.. 저 눈깔은 1장에서 진행자 역할을 맡았던 넘입니다

세번째 필경자는 1장에서 담비였고

네번째 필경자는 시계에서 얻을 수 있는 발육부진 늑대입니다

 

1장에서 방귀벌레와 담비의 경우 회차를 거듭할 수록 캡쳐본처럼 얼굴이 바뀝니다

 

방귀벌레는 그리모라, MC는 레쉬, 담비는 P03, 발육부진 늑대는 매그니피쿠스라고 합니다

 

그리모라는 뼈를 사용하는 카드를, 레쉬는 1장처럼 동물 카드, 담비는 로봇 카드, 매그니피쿠스는 마법사 카드를 사용합니다

 

2장이 시작할 때 어떤 필경자를 대체할 건지 고르는데.. 고르는 필경자에 따라 처음에 주어지는 팩이 다릅니다 개취인데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카드를 얻을 수 있으니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 없고, 필경자를 대체하지도 않습니다

 

옛날 포켓몬스터 느낌으로 게임이 변하는데 각 맵에 있는 필경자랑 싸워서 이기면 됩니다

 

필경자들이랑 싸우기 위해선 각종 퍼즐을 깨고 배틀에서 이겨야 해서 RPG 느낌도 물씬 납니다

갑자기 게임 룰이 많이 바뀌어서 좀 당황스럽지만 여전히 카드 게임 배틀이 중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사 카드가 가장 활용하기 어려웠고, 야생동물 카드도 1장처럼 다람쥐를 계속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렵더라고요 로봇 카드와 뼈 카드 중심으로 활용해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그리모라(묘지 맵)을 뚫다보면 플레이어 캐릭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이쁜 캐릭터를 썼었는데 캡쳐하려고 게임에 다시 들어가보니 저렇게 구린 캐릭터로 바뀌어버렸네요 ㅡㅡ

 

각 필경자 건물에는 상인이 있는데 1장처럼 배틀에서 추가 데미지를 줘서 이기면 '코일'이란 걸 줍니다. 2장에서 화폐처럼 사용되고, 이 화폐로 카드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근데 플레이 중 카드를 충분히 얻기도 하고 좋은 카드를 먹는다고 꼭 나오는 게 아니다보니 전 굳이 구매하러 다니지 않았어요. 1장에서 우로보로스를 썼던 사람이라면 래쉬맵 상인에게서 우로보로스를 살 수 있습니다.

 

 

2장 퍼즐들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그리모라(묘지 맵)에선 각 해골들의 사인과 이름을 정확히 밝혀야 하는데요

제일 왼쪽 묘비는 케이시, 얼음에 맞아 죽음, 재새동기 실패(캐릭터 일러스트에 얼음 있음)

가운데 묘비는 개에 물려 죽음, 원망은 갖지 않음.

오른쪽 묘비는 괴혈병, 치료제 없음 입니다.

 

 

그리고 마법사 탑 퍼즐들이 좀 애를 먹였는데

1층에서 주울 수 있는 안경을 끼고서 돌아다니면 힌트가 많이 보입니다, 1층은 안경을 끼고서 쪽지를 보면 바로 풀 수 있을 것이고..

2층은 목각인형?기사랑 싸울 때 적 카드를 없애다보면 퍼즐 문양들이 나옵니다 그걸 보고 맞추면 됩니다

3층은 저도 막혀서 공략을 찾아봤는데, 맵 왼쪽 상단 어두운 데로 들어가면 새로운 맵이 나옵니다 거기서 하나, 그리고 ESC를 눌러 설정에 들어가보면 삽 문양이 있는데 그걸 여기서 쓰면 됩니다

 

 

2장은 사실 배틀에서 졌을 때 패널티가 없다보니 인내를 갖고서 계속 도전하다보면 어떻게든 깨집니다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카드팩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팩들 위주로 덱을 꾸리면 됩니다.

그리고 다리를 수리하고 나서 래쉬 맵쪽 부둣가에 가면 우프 소리 내는 NPC가 그쪽으로 이동해있는데, 얘한테 말 걸면 이것저것 팁을 줍니다

 

 

 

 

4명의 필경자를 쓰러뜨리고 가운데로 가면 더 세진 필경자 한 명과 붙어야 되는데요

여차저차 이기면 갑자기 P03이 급발진하면서 게임이 꺼집니다

또 백인남성이 나와서 영상들을 보여주는데

인스크립션 게임 회사(GAME FUNA) 직원이 집 주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찾아오고, 남자는 목숨에 위협을 느끼는 영상들이 나옵니다.

 


ACT 3

 

3장은 기술 필경자인 P03이 진행합니다

 

'위대한 초월'이란 걸 하기 위해서 플레이어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며 게임이 시작됩니다

 

RPG 느낌이 3장에서 더 강해지는데.. 추가 데미지를 넣은 만큼 돈을 얻고 그 돈으로 아이템을 사거나 카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봇토피아란 맵을 직접 돌아다닐 수 있죠. 참고로 게임사에서 만들었던 디지털 인스크립션의 원본이 3장 게임이라고 합니다? 몰랐는데 나무위키 보다가 알았음.

 

1장과 2장에서와 달리 3장은 총 5줄입니다.

희생도 없고요.

 

매 턴마다 에너지 칸이 하나씩 열리고 완충되는데 그 충전량만큼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칸은 열린 상태고 최대 6턴까지 진행하면 에너지 6칸짜리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매 턴마다 반드시 완충되고, 완충 아이템을 써도 에너지 칸이 열린 만큼만 에너지가 충전되니까 에너지 충전 아이템은 에너지 배터리 칸이 다 열린 다음에 쓰는 걸 추천 드립니다.

 

에너지봇의 도장인 배터리 한칸 추가 카드를 쓰면 턴이 지나기 전에 에너지 칸이 하나씩 더 열립니다

에너지봇은 저거 말고는 쓸 데가 없는 쓰레기 카드지만 저 도장은 좋습니다

에너지 칸 원리를 잘 몰라서 초반에 헤매고.. 에너지 완충 아이템 써도 6칸까지 안 쳐서 빡쳤었는데 제 이해력이 딸린거였더라고요 아~짱나네

 

그리고 저울 옆에 있는 망치로 또 이빨을 부수나 했는데 그건 아니고

저 망치로 내 카드를 부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부숴 빈 자리에 새로운 카드를 놓을 수 있으니 전략을 잘 짜서 운영하길 바랍니다

 

 

3장은.. 맵이 넓은데요

맵을 돌아다니다보면 세이브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세이브포인트에 도달하면 아이템이 다 채워지고, 클리어한 전투 지역이 클리어된 상태로 저장되며, 다른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이브포인트에 도달하기 전에 되돌아가거나 죽으면 클리어한 전투도 다시 깨야됩니다.. 그리고 갖고 있던 돈도 죽은 지역에 떨구기 때문에 좀 빡칩니다.

 

3장도 1장처럼 WS키를 이용해 방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퍼즐들도 꽤 있고요. 그런데 3장 대부분의 퍼즐은 보너스 카드를 주는 퍼즐이라서 꼭 깰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오른쪽 방의 퍼즐은 좀 깨야 하지만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공략 없이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1장에서부터 우로보로스를 성장 시켰던 사람이라면 3장의 시계(플레이 중후반부터 방에 나옵니다)에서 우로보로스를 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우로보로스를 쓰지 않아서 시계 퍼즐을 깨도 카드를 쓸 순 없었습니다.

 

3장도 1장처럼 얼마나 많이 죽었던지^^.. 전략을 정말 잘 써야 합니다

 

 

재밌었던 포인트들

스포 싫으신 분은 스킵!!!!!!!! 스킵해도 됨 스토리랑 상관 없어서 ㅋ

중간에 카드를 직접 만드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너무 커여웠어요

뚱뚱한 그것 시리즈!

 

그리고 중간에 직접 하드 드라이브를 돌아다니는 보스도 있는데

진짜 제 드라이브더라고요 ㅋㅋㅋㅋ 스팀 폴더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카드가 죽으면????? 다스크에서 파일을 삭제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끼는 파일 고르래서 프메 골랐는데 저렇게 말해서 빡겜했습니다 다행히 한 번에 깼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놀라고 재밌었던 세상EH와의 전투...

 

냅다 진짜 두더지랑 싸우기

 

대충한 모자이크.. 미안하다 친구들아^^

그리고 진짜 제 스팀친구들이.. 등장하더라고요

놀라서 육성으로 소리 질렀어요

다행히 애들이 다 허접이라서 금방 죽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는 다 두세번씩 죽여야 하는거.. 아시죠?

 

아무튼 처음으로 죽이면 갑자기 저한테 카드를 만들라고 합니다. 플레이 도중에도 어떤 카드를 받고요. 근데 이 카드를 받은 사람이 이기면 제가 이긴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과정이 좀 오래 걸리더라고요???? 멘트도 반복하고?? 진짜로 사람 찾아서 결과에 따라 달라지나?

 

사실 이 보스랑 2트했는데..

정말 억울하게도 처음으로 카드를 줬을 때 카드 받은 분이 졌나봐요 ㅜ 그래서 게임 진행되고 그럼 그렇지 역시 구라였군 생각하고서 게임하는데.. 묘하게 더 세져서 죽었어요 ㅠ

근데 2트때는 제 카드를 받은 사람이 이겼다는거에요?! 정말 제가 이긴 걸로 쳐주고 배틀이 끝났습니다 ㅋㅋㅋㅋ 신기

 

 

짧막 잡담 스포 끝~

 

 

 

 

아무튼 4명의 우버봇 보스를 다 물리치면 위대한 초월이 왔는데 옆방에 문제가 생긴 것 같으니 확인해보라고 담비 AKA P03이 절 보냅니다

 

이때 각 보스들이 제 하드디스크도 뒤지고 스팀 친구까지 뒤지고 그랬는데, 이게 제가 스스로 제 컴퓨터의 권한을 준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게임 중 재밌었나 루크?하면서 우리가 계속 보던 백인남성의 얼굴까지 보여줍니다. 이렇게 인스크립션을 발매해서 사람들의 컴터를 해킹해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그런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이때 몰래 필경자 셋이 찾아와서 위대한 초월은 아주 위험한 것이고 없애야 하니까 협조하라고 합니다

 

래쉬가 P03 모가지를 꺾어버리는데, 그리모라는 인스크립션-구데이터는 세상에 나와선 안되는 아주 위험한 것이라고 그냥 게임을 삭제해버립니다!!

 

결국 디스크에서 인스크립션은 삭제되는데

삭제되는동안 그리모라, 래쉬, 매니어쩌고 순서로 싸울 수 있습니다

각 보스들 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재밌었어요

 

결국 게임은 삭제되고...

루크 카더의 영상들을 추가로 보면서 게임은 끝납니다

사실 캡쳐본이 진짜 마지막 영상 탐색은 아닌데, 그때 캡쳐를 안 해놔서 ㅋ

아무튼 루크 카더는 인스크립션의 비밀을 알게 되고 미쳐버리고...

결국 언론과 어쩌구 기관에 이 일을 제보하기로 하는데, 전에 찾아왔던 직원이 총으로 루크를 죽이고 게임은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스크립션 내용 결말 해석, 정리

저는 인스크립션 제작사의 전작을 해본 적이 없어요

세계관이 연결된다고 하는데 그냥 게임에서 나온 정보로만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처음에 GAME FUNC(게임 푸나)란 회사에서 인스크립션이란 게임을 만듭니다

게임 개발 도중 케이시란 직원이 사망합니다. 이 케이시는 1장에서 데스카드에서도 등장했고, 2장에선 그리모라의 해골 얼음에 맞아 죽은 해골로도 등장했으며, 영상 탐색의 루크 카더가 얻었던 인스크립션 카드팩의 원래 주인이기도 합니다. 루크 카더는 카드팩을 팔았던 사람에게 전화해서 진상을 파해치고자 했으나 전화를 받은 부인은 '내 딸이 갖고 있던 거라서 팔았는데, 내 딸은 죽은지 오래 됐다. 내 딸의 이름은 케이시다.' 라고 말합니다. 기사를 찾아보면 화재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2장을 보면 얼음에 맞아 죽었다고 하고... 케이시에 관련한 정보는 아직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과정은 정확하지 않지만 그렇게 인스크립션이란 게임은 세상에 발매되지 못 했습니다. 카드게임팩으로만 판매되고 디지털 버젼으로는 발매된 적은 없습니다. 이후 루크 카더가 게임사에 전화해서 물어봤을 때도 그 게임을 개발한 적은 있으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라고 설명하죠. 그리고 카드게임팩도 공장 화재로 인해 판매가 중지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값이 비싸고 희귀하고 어쩌고 해서 루크가 겨우 얻었다고 매우 좋아했죠.

 

시간이 흘러 유튜바가 직업인 백인 남성 루크가 우연한 기회로 인스크립션 카드팩을 얻고, 그 카드팩에 적힌 좌표로 찾아가 플로피디스크에 담긴 인스크립션을 찾아내고 플레이를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인스크립션을 하다보면 백인 남성의 목소리가 가끔 욕을 하고 화면에 자막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게 다 루크의 목소리입니다. 가끔 화면 우측 상단에 REC 아이콘도 뜨고요.

즉, 스팀에 발매된 인스크립션이란 게임은 루크 카더의 게임 플레이 영상인 것입니다!

다만, 1장 래쉬와의 전투는 루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아마도 배틀에 미친 래쉬가 단독적으로 만들어 필경자들을 가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튜토리얼 느낌...? 그리고 여기서 필경자들이 단순한 게임 NPC가 아니라 어떤 자아를 갖고 있는 인격체.. 라는 걸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이때 게임 내로 들어가 스토리를 해석해보면... 애초에 네 명의 필경자가 있었고 그들이 카드게임이란 룰을 만들어, GAME FUNC 회사가 이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고 발매된 게임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만들었던 게임의 원본은 3장의 게임인데, 2장에서 게임에 오류가 난 틈을 타 P03은 게임 캐릭터로서의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고 게임을 장악해버립니다. 그렇게 우리는 3장에서 P03의 통제 하에 진행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P03의 계획이든 게임사의 계획이든, 3장의 각 우버봇 보스들은 플레이어의 컴퓨터 권한을 가져갑니다. 카메라 권한을 챙기고, 드라이브 접근 권한을 챙기고, 웹까지 접속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각종 권한을 다 가져간 게임은 그대로 컴퓨터를 장악합니다. 이런 게임이 발매되어 수만 명의 유저 컴퓨터를 장악하는 거죠. 일종의 바이러스라고 볼 수도 있네요. 이런 계획이 계속 언급되던 '위대한 초월'입니다.

세 필경자들은 이런 P03을 저지하지만... 자꾸 디스크엔 '위대한 초월'보다 더 위험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 때문에 게임을 아예 디스크에서 삭제해버리는 짓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사실 2장과 3장엔 히든 스테이지들이 있습니다. 특히 3장의 히든 스테이지들을 통해 가죽을 얻어 상인에게 주면 게임 스토리를 많이 알려주는데 전 귀찮아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플레이어는 엔딩에서 디스크-우물까지 가는데, 그걸 클릭하면 각종 실물사진들과 함께 검열됨! 표시가 뜨며 게임이 엔딩 납니다.

결국 게임에선 그 디스크에 든 위험한 기밀이 뭐였는지 안 알려줍니다...어이없센

나무위키를 정독해보니 구데이터 안에 있는 건 세상을 지배하려는 나치 소련 핵무기 관련 어쩌고 코드네임이라고 합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서 이것저것 뜯어고치다가 결국 게임을 완성해내면, 그걸 이용해서 세상을 지배할 수 있고 그렇기에 자꾸 스팀에 게임을 발매하는 것이라고요... 아마도 게임사의 세계관인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속에서 끝나지 않고 이렇게 넓은 세계관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하는 열린 결말 게임을 안 좋아합니다. 너무 오타쿠적이야.

그리고 게임 삭제 엔딩도 사실 루크 카더가 등장하면서부터 예상해서 살짝 진부한 감도 있고요. 두근두근 문예부나 언더테일에서부터 많이 나온 메타게임의 정석 ㅠ

그렇지만 카드 배틀이며 퍼즐이며 컨텐츠며 다양하고 재밌고 퀄리티가 준수해요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구요. 특히 플로피 디스크와 저장 버튼의 메타포가 마음에 들었어요.

엔딩은 마음에 안 들지만 스토리도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인스크립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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