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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간단한 추천과 후기

더팜M, 어플로 나온 추억의 모바일 게임 리뷰

공주가 입은 옷이 바뀌면 이 화면도 바뀐다.

 

피쳐폰 시절에 있던 수많은 꿀잼 모바일 게임들! 액션퍼즐패밀리나 미니게임천국처럼 손맛 위주인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던 시기. 하지만 액션퍼즐게임들을 뚫고 자주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던 추억의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더팜! 사실 나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게임이지만, 명성은 익히 들었다. 이 게임이 너무 그립고 재밌어서 녹스(컴퓨터에서 모바일 게임 돌아가게 해주는프로그램) 깔아서 어떻게든 더팜 파일 구해서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러던 와중 리메이크 열풍을 타고 2019년 말 출시된 더팜M! 더팜3을 스마트폰용으로 바꾼 것!! 스마트폰으로 이사 오면서 3을 빼고 M을 덧붙였다'^'

 

 

행운캐가 좋다고 해서 행운캐로 고르고 시작했다. 확실히 행운이 높은게 좋다!! 행운이 높으면 땅 파다 별거 다 줍고 돈도 많이 먹고 그런다.

그래픽은 내가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도트!
도트가 너무 좋아

 

 

게임센터에서 나름대로 업적 관리도 할 수 있나 보다. 겜 시작했더니 스팀처럼 알림이 뜬다

대가리 큰 개비짱이 다짜고짜.. 14살밖에 안된 딸한테 시집 가라고 한다.
머머노

개비짱 무슨일;
시집 안 가면 호미질"이나" 하면서 살게 할거라는 왕..왕이 됐으면서 농사하는 사람들 비하해도 됩니까????

공주는 정말로 이렇게 왕궁을 제 발로 나가고 게임이 시작된다. 머 이런 스토리가 다 있냐 싶지만 이 시절 갬성이긴 하다. 논리적이지 않아도 말이 되면? 그냥 다짜고짜 밀고 나가는 그 시절 게임. 옛날 게임들은 스토리 신경 쓴게 진짜 극소수다 ㅋㅋㅋㅋ

 

개비짱이 옆에 있는 탈모신하 시켜서 딸 좀 확인하고 오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딸이 잘 지내고 있자, 스스로 다시 왕궁에 오게 하자고 월세를 내게 한다.
왕으로서 명령하는 건 아니고. 신하가 변장해서... 월세를 내게 한다. 월세 못 내면 게임 오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
신기한 건 맵이.. 마을이... 뺑글뺑글 돈다.. 계속 전진하면 주인공은 헤어나올 수 없다.

 

 

돌이랑 우산밖에 없는 땅을 집이라고 주장하는데, 근사하다고 하는 한스. 엄청 그지인줄 알았는데 멀쩡히 집 있는 놈이었다. 기만자;

공략대상1로 유추되는 한스가 등장하고 촌장님 집에 가면 농사 배울 수 있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충 역할 해준다.
대략 공주가 차근차근 성장하며 농사하는 겜이란 뜻!
더팜은 공략대상이 있어서 원하는 애랑 엔딩?도 볼 수 있다고 들었다.

 

 

그 런 데

 

플레이를 하다보니 든, 정말 커다란 의문점.

 

 

더팜은 실시간으로 게임 시간이 지나가고, 밤(24시)가 됐는데도 자고 있지 않으면 기절한다. 패널티도 있다.
매일 한정된 체력이 있다. 체력 오바될 때까지 일하면 기절한다.

농사는 물론 낚시도 가능하다.
1년이 사계절로, 정확히 4등분 되어있다. 계절마다 키울 수 있는 작물이 다르다. 그리고 작물마다 가격과 자라는 시간과 기타 등등 설정이 다 다르다.
나름 연애도 가능하다. 선물하기도 가능.
매일 작물에 물을 줘야한다.
농사하는 행동(물주기, 땅파기, 씨앗뿌리기)등은 체력이 소모된다.

굉장히... 유사한데...
농사겜으로 유명한
스타듀밸리랑 너무너무너무 비슷하다!!!!!!!

근데 더팜3은 2009년에 출시된 게임. 스타듀밸리는 더팜과 어떻게 이렇게까지 유사할 수 있을까?? 흠터레스팅... 합리적으로 스타듀밸리가 더팜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었지만...



 

 

목장이야기 나무위키 ! 농사게임시조새라고 한다.

나무위키를 참조하니 애초에 더팜도 목장이야기라는 게임의 영향을 받은 걸로 확인^v^
허헛


 

 

 

 

앞서 말했듯 리얼타임으로 게임시간도 흘러가서, 쉴 틈 없이 움직여야 된다. 시간이 엄청엄청 짧아서 혼이 빠진다.. 체감 1초에 15분씩 지나감 ㅠㅜㅠㅠ
게임이 막 어렵지는 않다. 그냥 성실하게 씨앗 한방에 많이 나오는 거 위주로 심고, 전부 떡대아저씨가 사가는 박스에 팔면 된다.

 

 

고추 귀걸이.

 

비록 능력치 위주긴 하지만, 옷입히기도 가능. 근데 옷들도 너무 귀엽고 주인공 도트도 진짜진짜 깜찍하다 ㅠㅠㅜㅠㅜㅠ

 

 

낚시하는 주인공. 떡밥 젤 좋은걸로 연달아 하면 무조건 한 번은 장어 나온다!


말하는 것도 귀엽고.. 확실히 매력 있는 게임

 

 

왜 참새가 지를 공격했다고 호감도가 떨어지는지 모를...

이 겜.. 연애요소도 있는거 맞죠?ㅠㅜㅠ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은 별로 안 중요한 것 같고
이따금씩 나오는 이 미니게임들로 히로인 호감도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 같은데, 일방적으로 한스 게임은 쉽고 샘 게임은 어렵다 ㅠㅜㅜㅠ 둘다 못생기긴 했는데 선택의 자유를 달라!!!
그리고 이게 연애 맞아?!?!

 

 


나름대로 가을까지 열심히!! 했다.
실시간으로 게임 시간이 가니까 홀린듯이 함+이것만 물 주고 끌까? 이것만 팔고 끌까? 하면서 또 홀림으로 확! 몰입해서 재밌게 하긴 했다.
그런데 컨텐츠가 다양하지 못하다보니 확 질린다.. 내가 1년째 가을까지만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벤트도 딱히 없고.. 농사말고 할 것도 없고 ㅠ
퀘스트도 정말 rpg게임에서 애들이 바나나 00개를 갖다주겠어? 하는 의미 없는 퀘스트고, 캐릭들간의 대사나 이벤트가 재밌지도 않다.
게임의 매력은 확실히 있는데 좀더... 좀더 강력했으면 좋겠다. 내가 이미 스타듀밸리라는, 농사류 게임에 한 획을 그은 게임을 60시간 넘게 해서 그럴 수도 ㅠ
결국 더팜M은 엔딩을 보지 못한 채로 내 폰에서 방치 중이나 매력있는 게임인건 확실하다.

 

 

 

마지막은 내 스타일 안나 언니
♥‿♥ 사귀자 안나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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