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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고전게임이야기

크리스탈 클래스 공략1: 스토리와 엔딩

 

크리스탈 클래스 -왕립 성파리아 여학원 수정반-

- - <<<< 이런 소제목이 있는 것부터 옛날 냄새 풀풀 나는 20세기 고전게임, 크리스탈 클래스.

미소녀 6명을 턴제로 조종하면서 맵을 깨는, 턴제 전략 롤플레잉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옛날 게임잡지 부록?으로 왔다고 한다. 유명하진 않은데 마니아가 있는 추억의 게임.

나름대로 서비스신ㅡㅡ도 있고 애들 옷도 많이 벗겨놓긴 했는데 야하진 않고 묘하게 불쾌할 뿐이다. 고전 그림체에 환장하는 나도 썩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그림체. 그런데 나이 먹고 플레이해보니까 왜 안 야한지 알겠다. 한국에 넘어오면서 수위가 심한 씬은 전부 삭제해버린 것 같다. 누구는 넘어져도 CG가 안 나오고, 누구는 CG가 나오는 게 그 근거.

그리고 무슨 버튼을 누르든 다음 화면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캡쳐가 아주 어려운 게임-_-+

 

크리스탈 클래스의 심볼 포지션인 아리아.

정통 검사에 기동력도 좋아서 늘 무난하게 쎈 캐릭터. 프롤과 대놓고 연인관계고, 왕족이란 특징이 있다. 전체적인 캐릭터디자인은 이쁜데 옷이 매우 구리다. 노란색 고무장갑에 민망한 하의, 촌스럽고 약해보이는 상의.

공략 난이도 하. 캐릭 자체가 전투에 너무 좋다보니, 레벨 올려주기 쉽다.

내 최애 프롤. 풍성한 핑크 머리가 귀엽다.

정통 마법사. 몸도 약하고 기동력도 나쁘지만 그 외 모든 게 장점.딜도 쎄고 공격범위도 넓어서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대마법사?인 할아버지가 있다고 한다. 늘 할아버지를 뛰어넘는 마법사가 될 거고, 학교에서도 1등이 목표라고 말하는 야망녀다.

앞에서도 말했듯 아리아랑 사귀는 사이고, 게임 내에서 제일 열심히 레즈짓하고 다닌다.

공략 난이도 하. 옆에 캐로아 달고 다니면서 죽지만 않게 신경 써주면 레벨업하기 쉽다.

한 가닥 하는 오타쿠라면, 보자마자 근육바보인 걸 알 수 있는 링카.

성우님 목소리가 귀엽다 깨랑까랑~  근데 팬티 보이게 디자인한 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

무투가 컨셉. 기동력도 최상위에 몸도 탱키한 편. 딜은 썩 좋지 않지만, 기동력이 높으니 보물탐지 캐릭으로 희생하면 좋다.

공략 난이도 중. 잘 안 죽고 공격도 계속 할 수 있지만, 애매한 딜 탓에 적을 죽이기가 어렵다. 매디컬리프를 꾸준히 갖고 다니며 공격력을 높여주는 게 아니면 전투에서 살짝 무쓸모.

 

매드 사이언티스트 컨셉의 쥬오.

옛날엔 얘 못생겼다고 싫어했는데, 지금 봐도 썩 좋진 않다. 그래도 이젠 못생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

프롤과 더불어 원거리 공격이 첨부터 되는 캐릭. 지가 만든 발명품들로 공격하는데 꽤 쏠쏠하다. 후반으로 갈 수록 공격범위가 넓어져서 프롤과 함께 제일 많이 딜을 넣게 된다.

공략 난이도 중. 후반으로 가면 쉬운데 초반이 고난이다. 프롤과 달리 기본공격은 원거리가 아니고 몸도 약하다. 기동력도 별로라 전투에 참여시켜주기가 어렵다. 초반엔 딜도 참 애매. 그래도 레벨업 꾸준히 시켜주면 성능이 확 좋아지는 아이다. 

손에만 패딩을 끼고 다니는 마리욘.

인간이 아니라 호문쿨루스라서, 골렘 부수는 맵에서 PTSD가 오기도 한다. 대박 스포인데 마지막엔 마왕이 빙의되기도 한다.

귀염둥이 막내 포지션에 탱커인데, 기동력이 심각하게 별로라서 무조건! 속도 올려주는 템을 껴줘야한다. 

공략 난이도 상. 기동력이 별로라 전투에 껴주기도 어렵고 체력도 애매하고 공격력도 낮고, 스킬도 다 별로다. 심지어 PTSD 와서 아예 주저앉아있는 스테이지도 있다. 웬만큼의 애정이 있는 게 아니고서야 공략하기 어렵다.

 

힐러지만 배신의 석장을 들면 적 뚝배기를 다 산산조각 내는 캐로아

예쁜 목소리에 외모에 짱짱한 힐량까지. 배신의 석장이 나오는 순간부터 딜도 힐도 되는 만능캐릭터 캐로아. 캐로아의 힐은 아군이 아무리 빈사 상태여도 만땅으로 채워준다. 캐로아 체력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적에게 안 뒤지게 조심해야되는 것만 빼면, 캐로아가 근처에 있을 땐 과감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공략 난이도 최하. 힐 해줘도 경험치가 오르기 때문에, 캐로아는 레벨업을 하기 무척 쉽다. 원거리 공격 스킬도 있고 원거리 힐 스킬도 있어서 레벨업해주기 참 쉬움. 다만, 그만큼 레벨업하기 쉬운 캐릭터라 자신감이 지나치게 잘 오른다. 자신감만 적당히 유지해주면 신경 쓸 게 없는 캐릭터.

 

 

이렇게 여섯 명의 학생을 플레이어가 선생님으로서 코치하고 연애하는 게임이 클리스탈 클래스.

그렇다. 각 캐릭의 엔딩을 볼 수 있다.

난 이 게임을 세번? 정도 클리어했다. 플레이타임이 짧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플레이를 많이 한 건데 이유가 있다.

항상 아멜라 선생님의 노멀 엔딩만 봤기 때문에!!!ㅡㅡ 

아멜라 선생님 목소리도 좋고 례쁘고 쒝시하고 좋긴 한데 누굴 공략해도 아멜라 선생님이 허무하게 나와버릴 때의 기분 나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제대로 된 공략이 안 나왔다. 호감도를 끝까지 다 채우면 된다고들 하는데, 호감도는 이미 다 채워져있었다. 그러다가 진짜 공략 발견!

 

blog.naver.com/yj04182005/221353810642

 

크리스탈 클래스를 공략하기 앞서 (5. 엔딩의 종류와 조건)

크리스탈 클래스에는 총 7가지 엔딩이 존재합니다.노멀 엔딩과 캐릭터 엔딩(6가지)로 총 7가지 입니다. >...

blog.naver.com

위 블로그에 따르면

호감도 만땅은 기본이고, 공략 캐릭터의 레벨을 36 이상으로 만들어놓으면 그 캐릭의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난 어릴 때부터 너무 너무 보고싶었던 프롤을 공략하며 플레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ㅎㅎ.

 

이 게임의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전투다. 6명 중 누굴 제일 먼저 움직이고 나중에 움직이냐에 따라, 누구 옆에 서있냐에 따라, 스킬을 맞추고 안 맞추고에 따라서 애들 스텟이 섬세하게 바뀐다. 

크리스탈 클래스는 자신감과 우정이란 특이한 스텟이 있다. 전투 중 나란히 붙어있으면 우정 수치가 꾸준히 올라가고, 친구에게 힐을 써주거나 아이템을 써주면 고것도 관계가 돈독해진다. 자신감도 붙는다. 자신감이 높으면 스킬이 잘 맞고, 자신감이 낮으면 스킬이 안 맞는다. 지휘 중 1~2번째로 움직이는 애들은 자신감이 붙고, 마지막과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움직이는 애들은 자신감이 낮아진다. 이 점을 유의한 채 플레이해야 한다.

그리고 크리스탈 클래스의 놀라운 점!

아군 공격이 된다!

 

호우밍 레이를 배운 프롤은 적군으로 돌진하긔

범위 공격의 좋은 예. 프롤이 에르테르 스톰으로 적을 다섯이나 때리고 한 마리는 목숨까지 가져간다. 딜도 각 100정도 넣음.

범위 공격의 나쁜 예. 마리욘이 캐로아를 때렸다가 사이도 나빠지고 호감도도 떨어져 유일하게 하트가 사라졌다.

진짜 웃기는 게임인 게, 아군공격이 된다. 아군공격하면 사이도 나빠지고 호감도도 낮아지고 자신감도 훅 떨어지는데다가 얻어맞은 애 체력도 많이 깎인다. 그래서 절대! 아군을 때리지 않으면서 플레이해야한다.

아군을 때리지 않으면서 최대한 적을 공격하기 위해 애들 포지션을 잘 잡아줘야 한다. 그래서 애들 지시 순서도 중요하고, 무슨 스킬을 쓰느냐, 어느 방향에서 쓰느냐 등 머리를 꽤 많이 굴려야 한다. 애들이 뭘 할 때마다 CG가 나오고 스킬 이름을 외치면서 공격하는 것만 빼면 정말 재밌는 전투다. 지시할 때마다 애들 나오는 것만 삭제되면 플탐 반으로 줄텐데 개빡친다.

 


 

크리스탈 클래스는 일본 RPG 게임 리즈시절 무렵에 만들어진 게임이라 그런지, 스토리에 제법 많은 공을 들였다. 어렸을 때 했는데도 종종 생각나는 스토리였으니. 이번 편에서는 각 스테이지가 무슨 내용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 스테이지 클리어 팁, 보물 위치는 나중에 ㅠ 그것까지 다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진다.

 

왼쪽부터 프롤, 링카, 캐로아, 쥬오, 마리욘, 아리아 포지션이다.

1-1 로즈 클래스랑 다이다이

로즈 클래스는 크리스탈 클래스(우리가 플레이하는 반)이랑 라이벌이다. 적 4명을 살해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프롤이랑 캐로아랑 아리아 빼고는 암만 봐도 로즈 클래스가 더 이쁨..

로즈 클래스 4명을 살해하면 스테이지 1-2가 나온다. 갑자기 몬스터가 튀어나와서 훈련이 멈춘 상황. 선생님은 가지 말라고 하지만 애들은 개무시하면서 몬스터를 잡으러 간다.

스테이지 1을 마치면 교장 선생님이 엄숙한 표정으로 화내다가 갑자기 칭찬한다.

옛날엔 엄숙해보이지만 깜찍하고 누구보다 애들을 사랑하는 교장 선생님~우두머리 캐릭을 참 좋아한 것 같다.

 

스테이지2는 배신의 석장과 크리스탈 소드를 얻을 수 있는 스테이지인 만큼 파밍에 집중하는 스테이지다. 

맵이 낡아서 애들이 계속 자빠지며 야한 시츄에이션을 만들지만.. 불쾌할 뿐

 

 

스테이지3은 훈련용 골렘을 잡으며 레벨업하는 스테이지. 마리욘이 주인공인 스테이지이기도 하다.

마리욘은 사람이 만든 호문클루스다. 본인도 "진짜 생명"이 아니기 때문에 골렘처럼 파괴될까봐 무서워한다. 실제로 골렘 하나 잡으면 트리거 눌린 마리욘이 무릎 끌어안으며 패닉에 빠진다. 전투 불가!ㅠ

그렇게 고차원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마리욘은 절대 가짜가 아니며, 무엇보다 우리가 널 사랑해~^^라고 말하며 칭구칭긔들이 위로해주고 마리욘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마무리.

옛날 게임은 옛날겜이다.

 

 

스테이지 4의 주인공은 프롤.

늘 기고만장한 프롤은 무서워하는 게 딱 하나 있는데, 귀신이다. 하필 스테이지 4의 모든 몹이 고스트고 이번엔 프롤이 PTSD 걸려서 전투를 못한다. 

스테이지 4를 깨면 프롤과 아리아의 연애 스토리가 나온다.

프롤과 아리아는 원래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 아! 벌써 맛있다.

그런데 혼자 앞서 나가서 훈련하다가 유령을 만나자 멘붕한 프롤 ㅠㅠ

프롤 일러스트 넘 귀엽다. 옷 저게 훨씬 나은데?!

 

여자 중의 여자인 아리아는 프롤과 사이 나쁘고 그런 건 잘 모르겠고, 마 학우가 위기에 빠졌으니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서 프롤을 구해준다.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때 프롤은 여자에게 눈을 떠서 모든 캐릭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다니며, 귀신보다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는 이야기~깔깔깔^^

 

스테이지5는 아리아의 과거.

이웃나라 공주 미리아나가 갑자기 크리스탈 클래스와 한 판 붙고 싶다고 연락해서 가봤더니, 알고보니 아리아의 사촌동생! 아리아는 왕족이었던 것~!

그러나 미리아나는 아리아를 칼로 죽이고 싶어한다.;;

아리아 미리아나 둘 중 먼저 뒤지는 쪽이 지는 거여~

눈치 없는 부치 아리아는 도대체 미리아나가 왜 자기에게 빡쳐있는지 영문을 몰라하지만, 싸우면서 이유가 나온다.

1. 같이 보물창고 가서 보물 훔쳐왔는데 아리아가 고자질해서 (아리아는 괜찮은 줄 알았다고 함)

2. 왕궁에서 도자기 깨고 말 안 하고 튀어서 미리아나만 혼남 (작은 도자기라 괜찮은 줄 알았다고 함)

3. 숲에 놀러가자고 해놓고 미리아나만 두고 가서, 미리아나 길 잃고 이틀이나 헤맴. (예쁜 샘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미리아나가 안 보여서 그냥 왔다고 함;;)

MBTI가 궁금해지는 아리아의 만행 끝. 아 이건 인정이지~ 칼로 쥐어박아야지~

미리아나의 마음은 무시하고 플레이어가 야속하게 미리아나까지 잡으면 스테이지 클리어.

 

 

그걸 이제야 알았냐노

아리아부치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자, 미리아나는 오열한다.

 

부처 아님?
근친은 안돼~!

요컨대 아리아 언니가 더이상 놀러오질 않아서 칼 들고 찾아왔다는 스토리.

아리아는 또 '그런 줄 몰랏내'를 시전하며 사과한다.

캡쳐가 안 됐는데

아리아가 '반드시 널 보러 갈게'라고 하자

아리아 여친인 프롤이 경계하며 '다 같 이 놀러갈게^^~'라고 말한다

새끼레즈 미리아나는 그저 좋다고 웃는다.

어쩌면 미리아나가 크리스탈 클래스에 한 명 점 찍어둔 것일 수도 . . . . . .

 

스테이지 6은 링카 스토리.

도적단을 퇴치하러 갔더니 우두머리가 링카 친구! 링카 친구는 알고보니 링카네 수련관에서 강해져서 세계를 재패;하려고 했는데, 흑심이 있는 걸 들키고 쫓겨나서 도적짓을 하고 있다고 한다.

쎈 도적단이고 뭐고 크리스탈 클래스가 찢으면 랙티(도적단 우두머리)가 링카를 도발한다. 그러면 링카는 폭주 상태가 되고 폭주 링카를 잡는 게 6-2 스테이지. 어렵지는 않다.

 

 

스테이즈 7~8은 중간고사.

이때부터 크리스탈 클래스 애덜이 확! 쎄지기 때문에 전투에 여유가 있다.

공략캐 위주로 전투하며 경험치 쌓아주는 게 중요하다.

대충 후배지만 너네 참 쎄더라~ 하면 유교걸 답게 후배들이 영광입니다!!!!! 하는 스토리.

마리사가 무지 이쁘다.

 

스테이지 8은 또 로즈클래스랑 붙는 건데..

교장이 만든 맵에서 싸운다. 교장이 개변태새끼인지 밟으면 옷이 투명해지는 트랩이 있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는 스테이지.

 

중간고사 최종 우승 후 만찬을 즐기는 아이들 ㅎㅎ

 

스테이지 9는 캐로아 이야기인데, 아쉽게도 큰 스토리는 없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발명을 좋아하는 한 학우가 '캐로아는 전투에 별 도움이 안돼!'라고 말하면서 갑분싸 됐다가, 독이 있는 숲에서 길을 잃는다. 라우드(선생, 플레이어)는 갑자기 그럼 캐로아가 우리 희망이다!라고 막말한다.

설명하는 것처럼 캐로아의 역할이 중요ㅜ하진 않다. 독이 세지 않기 떄문이다. 그래도 피통이 낮은 프롤~쥬오~캐로아는 주기적으로 힐을 받아야 한다.

참고로 캐로아는 싸움을 극도로 싫어하고, 아이들이 다치는 걸 진심으로 슬퍼하기 때문에 온힘을 다 해 힐을 해준다고 한다. 어쩐지 피 아무리 깎여도 무조건 만땅으로 주유되더라.

 

으응 감동적이다~^^;

 

스테이지 10은 루즈하다.

바닷가 훈련장에서 싸우는 게 끝.

다리를 건너면 애들이 물에 젖고 CG가 나온다.

 

스테이지 11은 고대 신전에서 또! 로즈 클래스랑 한 판 붙는다.

스테이지 11부터 크리스탈 클래스의 메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로즈 클래스를 줘패면 갑자기 이상한 마력의 흐름이 느껴지고,

그 흐름을 따라가보니 기묘한 인형이 있다.

러너(로즈 클래스 마법사)는 저기 마물이 붕인되어있다고 말하고, 애들이 봉인 풀리기 전에 부숴버리자고 한다.

 

아멜라(로즈 클래스 선생님)은 이를 극도로 말리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어째선지 아멜라는 무리해서 봉인을 시도하고

 

끝내 아멜라가 봉인에 실패하자 라우드는 애들에게 인형 파괴를 명령한다.

 

아멜라가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지만

 

또!

눈치 없이 힘 쎈 부치 아리아는 파 괴 ㅋ

오히려 뭔가 ㅈ된 것 같지만 아멜라 외엔 눈치채지 못하고

 

아멜라는 다 들으라는 듯이 혼잣말을 하며 스테이지 마무리.

 

 

스테이지 12는 쥬오 이야기.

후배랑 한 판 붙는 훈련해야 되는데 쥬오가 지각해서 다섯이서 스테이지를 깨면, 쥬오가 기어나온다.

 

알고보니 훈련을 짼게 아니고 무기를 개발하고 있던 거였다~

근데 기계가 말을 안 들어서 쥬오vs크리스탈 클래스로 스테이지 12-2가 진행된다.

쥬오는 별로 세지 않다.ㅠ 쉽게 클리어 가능.

아무리 발명이 실패해도 난 좌절하지 않아! 20세기 명랑소녀다운 모먼트를 보여주며 스테이지 12 마무리.

 

 

스테이지 13은 시작부터 라우드(선생, 플레이어, 여자였음 좋겠다)가 기묘한 꿈을 꾸며 스타트.

 

꿈에서 깨니, 보물창고가 털려서 애들 손 좀 빌려달라는 연락이 와있다.

쎈 무기를 갖고 있는 몹들을 잡는 게 스테이지 13.

 

 

스테이지 13을 깨면 다같이 무기들을 구경한다.

그러다가 라우드는 잠시 정신을 못 차리고, 아멜라는 과하게 걱정한다.

 

처음 보는 무기들을 아멜라는 좀 아는 것 같자, 애들이 설명 좀 해달라고 조른다.

아멜라는 결국 간단히 설명해준다. 이 무기들은 자이크에서 만들어진 마도석 무기!

자이크는 '악몽' 후 멸망한 나라. 마법이 극도로 발전해있던 나라다. 마도석을 이것저것 연구하며 극강의 무기를 많이 만들어냈는데, 이 무기들이 발명 초기에 만들어진 무기들이라고 한다.

그런 건 처음 배운다며 어떻게 그런 걸 아시냐고 묻는 아이들. 아멜라는 말을 얼버무리며 스테이지 마무리.

 

 

스테이지 14는 졸업시험.

무패행진을 달려온 크리스탈 클래스는 마지막으로 또!! 로즈 클래스랑 붙는다.

 

어쩌고 저쩌고 지들끼리 절대 봐주지 않겠다 아가리만 털자

에레나가 정색.

전투가 시작되고, 당연히 로즈 클래스가 개발린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갑자기 엄청 쎈 몹이 등장! 애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을때

애들을 지키려던 아멜라가 당하~~

 

당할 뻔 했지만 라우드가 막아준다.

아멜라와 라우드는 원래 사이가 안 좋았으나, 갑자기 라우드는 이상한 말을 한다.

둘이 소꿉칭구라고?!

 

내가 미소녀와 소꿉친구에 미소녀들에 둘러싸인 게임 주인공이라고?!

갑자기 라우드는 정신을 잃고...

 

?!!?!?

갑자기 라우드는 마왕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근데 디자인 너무 구려 ㅠ

 

알고보니 라우드의 몸에 마왕이 봉인되어있었고, 라우드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싸그리 잊은 것. 아멜라는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유지했지만 결국 라우드 안의 마왕(;;;;)이 깨어나고 만 것.

전설의 용사였긔 ㅠ

자기객관화가 뛰어난 링카. 하지만 눈치는 없고..

 

라우드를 그대로 보기 너무 걱정됐던 아멜라는 결국, 라우드를 구해낼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는 라우드 죽이기 ㅋ

 

 

 

일단 죽이고 '혼의 소환'이란 극악의 마법을 통해 소생하는 방법 외엔 라우드를 살리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사실 라우드고 뭐고 마왕 부활이 더 심각한 거 아닌가 ㅎ 큼큼..

아무튼 '혼의 소환'이란 마법을 배운 후 아직 완전히 부활하지 않은 마왕을 죽이면 된다고 한다.

 

 

 

마법을 구하러 온 신전에서 스테이지 15 시작.

참고로 스테이지 15는 더빙이 상당히 잘 되어있으니, 꼭 음성을 켜놓고 플레이하길 권장.

 

지휘는 내가 하겠다고 아멜라가 간지나게 외치면 전투가 시작된다.

 

무슨 마음이 있다고 하는지 너무 빨리 지나가 캡쳐를 못 했다 ㅠ

 

15 턴을 아무도 죽지 않고 버텨내면 스테이지 클리어.

이 스테이지는 어릴 때도 인상적이었고 계속 기억에 남았다.

 

전원 시련을 버텨내고 마법을 부여받는다.

크리스탈 클래스 마왕 집으로 고고!!

 

 

자소: 마왕/00년생(앞자리는 비밀이다)/마왕 #좋반 #페메고

요기를 따라 마왕의 집을 발견하고 다들 마왕이 있는 곳으로 소환된다.

 

패배 플래그 제대로 세우죠?

라우드와 마왕의 사랑 응원합니다.

 

스테이지 16이 시작되고

쪼무래기 먼저 잡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다!

레벨 36이 넘어야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프롤한테 딜 몰아주기를 하며 쪼무래기를 잡고 있을때..

 

 

마왕은 마왕인가

게임 최초 전체기를 쓴다

 

마왕 한 방에 다 뒤짐.

일어나!!!!!!!!!!!!!!!!!!!!!!!!!!!!

재수없노

 

다 뒤질 일만 남은 순간!

갑자기 마리욘이?!

 

머리가 풍성풍성

 

처녀;

귀염둥이 마리욘은 어디 가고

갑자기 쉰내 나는 아저씨 목소리가 나면서 ㅜㅜㅜ(직접 들어보면 큰 충격) 마리욘이 각성!

 

쉰내 나는 아저씨인 주제에 마리욘에게 빙의한 넘의 정체는 또다른 마왕;

마왕 허벌이네

 

남자의 적은 남자네요 ㅋ

허벌마왕은 크리스탈 클래스를 도와주고..

 

아리아 하하유니버스의 주인공 같네

이건... 마리욘이... 아니야!ㅠㅠㅠ

목소리가 돌아오긴 했지만

기기괴괴한 모습을 계속 유지하는 마리욘 ㅜ

 

아무렴 최종싸움_진짜최종이 시작되고

 

스킬을 쓸 때도 마리욘은 징그러운 변신 상태 ㅠㅠㅠㅠ

 

마왕이라고 폼 잡을 때는 언제고 직접 싸워보니 마왕이 무척 약하다.

16 스테이지에 돌입할 때 프롤의 레벨은 고작 34!! ㅠㅠㅠ

36 못 찍었다고 엔딩 못 볼까봐 겁에 질려있던 찰나

마왕 가두고 프롤만 뒤지게 패다보니 프롤이 드디어 36 레벨을 달성하고

 

프롤 36 찍자마자 엥ㅋ 죽어버렸슴다

 

마왕을 무찌른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힘들게 얻어온 마법으로 라우드 재기를 시도하는 아이들

프롤 36레벨도 됐겠다

드디어 몇 년만에 프롤 엔딩을 보는거야!!!ㅠㅠㅠㅠ

사실 난 옛날부터 프롤 엔딩만을 시도했었는데.,. 한 번도 되지 않았단 슬픈 이야기ㅠ

 

모두의 마음을 모아 모아 ☆~!!!

 

 

오...? 아리아가...?

반가워해주네? 메인 캐릭터라 그런가?ㅎㅎ

내 공략은 프롤인데...

 

 

바로 엔딩!

스크롤이 올라오고?

빵빵한 성우진이 보인다.

 

 

노멀엔딩의 주인공인 아멜라는 드레스 같은 거 입고 주인공 쳐다보는데, 이 아멜라는 처음 본다.

엔딩이 아멜라는 아니라 너무 기쁘다 ㅠㅋㅋㅋㅋ

근데 아멜라 커서 보니까 넘 쎅시하고 매력적임

 

음?

대마법사가 된 것 같은? 프롤이 나오고?

 

에레나 공략할 수 있었으면 반드시 했다.

아리아만 빼고.. 근황 다 나왔네?

이상하다..

레벨 36 찍은 거 프롤밖에 없는데..

설마 ㅎㅎ

 

 

 

???????????????????????????????????

 

.....................

물론

아리아가 차애긴 했거든요?

근데 나 진짜 ㅋㅋㅋㅋ 프롤바라기인데

프롤 레벨 36 찍으려고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이렇게 아리아 엔딩^^

 

 


어찌 된 일인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엔딩 직전 스펙.

어쩌다보니 아리아가 막타를 먹어서 아리아 레벨 33인 채로 게임이 끝났다.

공략 대상의 레벨이 36이 넘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다 라는 얘긴 틀린 게 분명하다.

36이 넘어야한다면 유일하게 36을 달성한 프롤 엔딩이 나왔어야 한다.

앞 스샷들을 보면 알겠지만 프롤 호감도도 만점이다.

그렇다면 왜 아리아 엔딩이 나왔을까?

아.. 정말 황당하고 미칠 노릇 ㅠ

 


정리하며

 

예언의 수정구로 봤던 아리아의 미래

36이란 레벨에 의미가 있는 건 맞다. 유일하게 36레벨을 넘은 프롤만 엔딩 CG가 다르다. 다른 캐릭들은 로즈 클래스와 같이 나온 CG다.

그렇지만 공략캐릭의 레벨이 36을 넘어야 하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내 아리아는 레벨이 33이었는데 엔딩이 나왔기 때문이다. 내가 과거 노말 엔딩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레벨에 따라 엔딩이 결정되는 건 맞는 것 같다. 어쩌면 6명 중 한 명 이상이 36레벨을 넘어야 공략 엔딩을 볼 수 있을 확률도 있다.

마지막 예언의 수정구로 누굴 봤느냐는 상관 없다. 난 마지막에 마리욘을 봤으나 마리욘 엔딩이 나오지 않았다. 가장 자주 본 횟수도 아니다. 난 수정구로 프롤을 가장 많이 봤으나 엔딩은 딱 두 번 본 아리아가 나왔다.

호감도 만점인 애들이 넘치는데 대체 왜 아리아 엔딩이 나왔을까 고심하며 캡쳐 폴더를 보던 끝에 답을 찾았다.

 

 

캐릭터 공략 방법 정리.

1. 호감도 5점 만점

2.★ 마지막 면담(13스테이지 클리어 후)을 해야함!!!!!! ☆면담 쭉 프롤이랑만 하다가 13 스테이지가 마지막인 줄 모르고 아리아랑 딱! 한 번! 했다가 이 사단이 난 거였다..............................참나.

3. 아군 레벨 전부 30이상 and 공략 캐릭 레벨 33 이상 and 아군 중 레벨 36 이상인 사람 있어야 함. 정확하진 않으나 내가 노멀엔딩 봤던 과거를 되짚어보면 레벨이 모자랐을 거란 생각이 든다. 높은 레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레벨을 최대한 올리는 게 핵심인 듯.

 

 

끝끝내 프롤 엔딩을 못 봤다는 사실이 참... 슬프지만..

크리스탈 클래스는 너무 느릿느릿해서 짜증나는 게임이라 한 판 더할 엄두가 안 난다.

프롤 엔딩 한 번 보겠다는 일념으로 여지껏 했건만........

그래도 오랜만에 하니까 웰메이드란 생각이 들고, 왜 유명하지 않은 건지 아쉬운 게임이다.

요즘 고전게임 리메이크 열풍이 불고 있는데, 크리스탈 클래스도 리메이크 됐으면 좋겠다.

다음 편은 크리스탈 클래스 전투 보물 위치나, CG모음 글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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