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간지 폭풍 블로거 만만만세입니다
일단 이 글에 인증은 없을 예정입니다
믿거나 안 믿거나인데요
저는 개인 기록용으로 정말 사실만을 적겠습니다
어차피 이 블로그에 블로그 수익이나 운영 팁이나.. 뭐 그런 걸로 검색해서 오시는 분은 4년동안 기록상 10명도 안됩디다
2020년에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서
대단한 수입은 없었지만
솔직히 둘 다 꽤나 성과가 있었습니다
진짜 열심히 했으면 ‘부업’이란 이름을 당당히 걸어도 됐겠다 싶을 정도로요
뭐든지 끝맺음이 약하고 그냥 다 버리고 떠나는 회피형의 성격때문에 블로그 열정이 떨어지다 보니,
2020년 이후로는 좀 대충 대충 했고
티스토리는 보시다시피 몇개월에 한 번씩 글을 올릴까 말까 해졌죠
티스토리도 오블완 챌린지를 하는데, 제가 원하는 퀄리티로 당장 글을 뽑아내긴 애로사항이 많은 지금
그간 제 블로그에 대해서 좀 말해볼까 합니다
블로그로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 직장인 부업으로 블로그 운영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글입니다
너무 솔직하게 써서 66블로그 지수99가 낮아질까 조금은 염려되네요
제가 어떤 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는지는 전글을 참고해주세요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동시 운영 처음해본 결과는? - https://mansugamestory.tistory.com/m/26
네이버 블로그로 돈 번 후기
일단 저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 수는 300개가 넘어갑니다
몇개월에 한 번 글을 쓸까 말까 했던 티스토리랑은 달리, 네이버는 엄청 꾸준히 했다는거죠
하지만 상업적 블로거처럼 운영했던 20~21년 이후로는 전혀 협찬도 없었고 광고수익도 현저히 떨어졌어요
네
네이버 블로그는 지속적으로 계속 광고스러운 후기를 쓰는 게 아니고, 일기만 쓰면 절.대. 부업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4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네이버에선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주변인과 공유하는 소소한 일상 블로그가 됐어요
이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들어오는 수익은 가끔씩 애드포스트에서 떨어지는 5원 이하의 돈 말고 없습니다 그럼에도 광고는 계속 붙어있으니깐요
일상 블로그인데도 협찬 많이 받는 것 같은 사람들 잘 보세요
일상들 사이에 틈틈이 온갖 제품들 리뷰랑 식당 리뷰, 샵 리뷰 다 껴넣어서 자세히 관찰하면 리뷰 글이 훨씬 많아요
“네이버 블로거”라고 지칭할 만한 사람 중에는 블로그를 진짜 일기처럼 쓰는 사람은 아예 없습니다
있다면 그 사람이 연예인이거나 하는 예외적인 케이스일텐데 그분조차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게 목적이라기 보다는, 블로그를 통해 본인을 홍보하는 게 목적일겁니다
아무튼 네이버를 부업으로 하려면
진짜 각 잡고 부업처럼
꾸준히 인기 많을 키워드 뽑아내고, 거기에 대해 리뷰 쓰고 주변 이웃들이랑도 소통하고 그렇게 살아야되는데
솔직히 실생활 리뷰 이것저것 쓰려면 자기 신상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데다가
블로그를 매일 쓴다는 게 상당히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서
주변 사람들이 아예 모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양해를 구할 거거든요
나 이 음식사진 찍게 사진 많이 찍어야되고, 시설도 좀 찍어야돼!
피부 관리 선생님~ 저 블로그에 올리게 사진 좀 찍어주세요
블로그 운영에 진심이 되고 운영 기간이 길어질 수록 주변인들은 아 얘가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구나 알 수밖에 없는데
주변인들이 내가 블로그 하는 걸 알게 된다는 말을 왜이리 길게 했느냐면
님들 솔직히
친구가 블로그에서
광채팡팡 스킨 발랐더니 윤기가 나요
식당이 힙하고 데이트 장소로 추천추천
이딴거 쓰고 있으면 안 웃김?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치잖아요….
뭐 다 이렇게 사는건데 뭐가 쪽팔리냐! 라고 반문을 듣는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저는 저러는 게 좀 민망해서 관뒀어요…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는 순수 조회수로 수익 먹기가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서
갑자기 어떤 글이 빵 터져서 일일 조회수가 2,000 찍혔어요
근데 진짜 빤짝이었어서
다음날은 다시 평소로 돌아와요
그러면 그 2천 찍힌 날 조회수 높았으니까 광고수익 많이 들어왔을까요?
아니요..
제가 이거 여러번 겪었는데 딱히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요
결국 근본적인 블로거 지수를 높이고 높여서 매일 방문자수 조회수가 높아야되는데 그건 진짜 어렵고
애드포스트는 조회수 대비 광고 수익이 똥망이라서요
결론적으로 네이버 블로거는 현금을 얻는 게 아니라
협찬으로 부업을 하는 겁니다
협찬 받아서 밥값 아끼고 관리값 아끼고 이것저것 제품들 받는걸로요
그러면 좀
수입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거랑은 거리가 멀지요?
협찬 받는 것도 결국 또 성심성의껏 글을 써야되구요..
지금껏 저는
식당 술집 피부관리 미용실 보드게임카페 등
여러 협찬을 받았고 그거 액수를 따진다면 솔직히 꽤 큰 액수일 것 같아요 저같은 하꼬 블로거에게도 이런 협찬 기회가 주어졌는데, 더 큰 블로거라면 더더더 비싸고 좋은 것들 왕창 받겠죠
하지만 그것들이 절대 현금은 아니라는 점
뭐 진짜 대형 블로거라서 저런 서비스+제품 제공과 더불어 돈을 주는 희귀 케이스도 있긴 하겠죠?
근데 여러분이 광고하는 사람이면
그정도 공수로 그냥 유튜버한테 맡기지
블로거한테 할까요?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는 이미 구조 자체가 이런 식으로 협찬을 통해 돈 아끼는 사람들이 거의 다 먹고, 또 그 사람들이 광고를 무한정 찍어내는 판으로 바뀌어버려서
블로거들은 제품만 줘도 만족한다는 걸 광고하고 싶은 회사들도 안다구요
아무튼 진짜 진지하게 네이버 블로그로 수입 파이프라인 늘리고, 부업을 하고싶다 하는 분들은 다시 생각해부세요
1. 나에게 현금이 중요한지
2. 잦은 협찬이 유의미하다고 여기며, 또 그 협찬을 일일이 찾아가고 사용하는 게 안 귀찮은지
3. 시간이 많은지
4. 매일 양질의 글을 뽑아낼 수 있는지
고퀄 블로그 운영하는 거 진짜 어려워요
말이 하루에 한두시간 투자지
솔직히 순수하게 글 쓰는 시간만 한두시간이구요
어떤 글 쓸지 생각하고
사진 찍고 보정하고 뭐 그런거 다 따지면
삶이 그냥 블로그에 종속되는 블로그의 노예가 되는거에요
구럼에도 네이버 블로그는 사람이 많고
스티커도 귀엽고
일기장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결론!
네이버 블로그 열심히 해서 만만만세는 재미 좀 보긴 했었는데, 그 재미가 개운한 재미는 아니고 좀 귀찮고 짜치는 거였어서 이젠 일기장으로만 쓰고 있다!
진짜 부업하고 싶으면 차라리 알바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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