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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라라바이 데이즈

국산 프메? 라라바이 데이즈 6회차 후기

일부 엔딩을 제외하고는 대회에서 우승 못 하면 빡돌아서 그냥 바로 어른 만들어버렸더니 17회차가 되어버렸다...

근데 17회차까지 일일이 쓰기엔 너무 길어서 그리고 6회차까지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일단은 6회차까지 쓴다

 

 

국산 프린세스 메이커.

1인 개발.

내 취향을 저격하는 흥미로운 게임이 있길래 사봤다.

라라바이 데이즈? 제목이 당최 지금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검색해보니까 Lullaby가 자장가라는 뜻이구나.. 오... 플레이 짬 차고 자장가라는 거 아니까 왜 이렇게 지었는지 알겄네

그래픽이 썩 좋아보이진 않는데 20,500원? 돈이 아깝군.. 하면서 샀는데

돈 하나도 안 아깝다 ㅋㅋㅋㅋ

개재밌음

 

참고로 플레이 후기 글이라서 스포 엄청 많고

이 게임은 스포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해야 제일 재밌는 게임 같음.. 깜짝 놀라는 요소가 꽤 있음

아무튼 스포 보고 겜하면 재미 없다고 경고했다!!!

 


0~1회차

오프닝 깔쌈하고 좋음

내용을 요약하자면

공주가 어떤 구라 스캔들에 휘말려서 호수로 쫓겨남

그래서 열 받은 공주가 날 쫓아낸 왕국 망하게 해주세요ㅇㅇ 소원 열심히 비니까

진짜로 소원이 이뤄져서 마왕이 왕국을 집어삼켜버림.. ;

심지어 왕국은 저주에 걸려서 무한하게 시간을 반복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딜이라는 현자?신?이 데려온 아이를 

내가! 부모가 되어 용사로 키우는 거임 마왕 무찌를 수 있도록..

 

 

게임 시작 버튼이 없어서 좀 당황했는데

오딜과의 계약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누르면 된다

 

허미 냅다 딸 들이미는 프린세스 메이커 때랑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구나

 

 

나는 이계의 인간...

그니까 오딜이 컴퓨터 밖에 있는 사람이란 걸 인지하고, 내가 게이머로서 지들 왕국을 구해주길 원해서 계약서를 들이민거였다

안 하면 안되냐고 찡찡거리는 선택지가 있길래 눌러봤는데

 

한 번 말려주고

저렇게 말하면서 게임이 꺼져버림 ㅠ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제 4의벽을 넘나드는 게임이라 흥미로움

게임하면서 제 4의 벽 어쩌고는 더 심하게 체감할 수 있음

 BUT 그게 메인인 게임은 아님 내가 지금까지 해본 바로는! 그래서 흥미로움!

 

아무튼 시작하면 알을 주는데

거기서 딸이 태어나나보다 하고 부화했더니

엥 진짜 오리가 나옴

나 여기서 정말 당황했어

알이어도 인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리가 나왔다

어쩐지 아까부터 오리 오리 거리더라니 진짜 오리를 키우는 거였다

 

 

오리가 돌아다니면서 상호작용하는 거 넘 귀여움 ㅠ

근데 이걸로 특성 선택되는 거 개열받아. 너무 오래 걸려.

 

아무튼 쫘잔~

오리 시기를 지나 무사히 인간이 된 딸!!!!

일단은 힘캐로 만들어보려고 고심 고심해서 스케쥴을 고르고!!

 

엥?

앵?

엥?? 애비야... 

엥????????????????????

이때 진짜 육성으로 엥 나옴

 

마법의 호수 위에선 오리밖에 못 사는구나...

 

우리 애비 불쌍해서 어떡해요 ㅡㅡ

 

17번째 엔딩까지 보고 나서 이 장면 다시 보니까

오딜씨 당신 참 무섭고 잔인한 사람이네요

 

아무튼 진짜로 시작된 1회차

호수 위에 둥둥 떠있는 오리딸은

잘 때는 저렇게 커다란 오리 인형 위에서 자는데 매우 귀엽다

 

참고로 스피넬은 집사다

큐브랑 유사점이 많아보인다

 

 

 

 

처음으로 나가본 탐험

이때는 드라이어드랑 평화롭게 대화도 했다

 

함 나가본 대회에서 개발려서 관중되고

 

100일차에 나간 대회에서도...

우리 애비 점수 보이세요?

16점????????????????????

검무대회라길래 무술대회인 줄 알았다고

비비빅 때부자인 줄 몰랐다고

 

 

그래도 나름 세게 키운 우리 첫 딸

124일까지 꽉꽉 채워서 했다

체력 999!!

용병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두근두근 첫 엔딩

 

엔딩 시작부터 뼈 때림

"특별히 모난 구석 없었지만 오랫동안 직업을 갖지 못했습니다."

 

"성인이 되었으니 직업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좋겠다, 직업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그렇게 집사를 부러워하던 딸은??

띠용?

'흑집사' 가 되었다.

 

"복장 가다듬고, 또 웃어야지. 그래야 월급이 나오는걸 어쩌겠어. 그치?"

"어? 내가 누구한테 말하는 거지.."

ㅠㅠ

심지어 나를 잊어버림...

매우 당황스러운 첫 엔딩

누가 봐도 전사계열이 나와야 하는 내 딸이 '흑 집 사'가 되다니

참고로 흑집사 애니메이션? 한 번도 안 봄. 무슨 내용인지 모름

아무튼 체력 999 딸이 흑.집.사가 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대 딸이라고 안 해주고 '오리'라고 함

 

평가점수... 189...

잔인하구나..

 

 

그렇게 Manmanmanmans는 2번째 마법의 알을 맞이하게 되는데..

참고로 겜할때 키보드 고장 나가지고 이름이 다 저따구임

 


2회차

그렇게 탄생한 내 두번째 오리딸!!!

복장이 바뀌어서 뭔가 싶었는데

복장도 내가 하는 거에 따라 바뀌는 거더라

근데 저 하늘색 복장이 젤 이쁜 것 같음

 

Cute

 

1회차는 비록 흑.집.사가 되긴 했지만 아무튼 전사계열이었으니

2회차엔 좀 고상한 딸을 키워보고자 성가대에 보냄

열심히 출석했더니 대귀족 아스트로베르크 가문의 영애랑 친해지라는 선생님...

이 츤츤대는 아이가 아이스크림 어쩌고 콘스탄체다

...

솔직히 츤데레는 이뻐야되는데

뭐랄까.. 

콘스탄체에게 큰 매력 못 느끼겠음

맨날 내 딸 까면서 같이 놀자고 조르는 게 귀엽긴 한데

싸가지 없음 ㅠ

 

미않해 이런 나라서

 

1회차에는 외출하면 게걸스럽고 야만적이라고 욕 먹었는데(이제 보니 왕국 인간들 인성 다 이상한듯 공주가 저주한 이유가 있음)

이번에는 품위 있다고 칭찬 받기^^

 

 

되게.. 건들건들거리던 교회남

수사?목사?신관?이랑 싸우더니 갑자기

"잘왔다 꼬맹아! 오빠가 달과 치유의 여신 루나님의 이름으로 널 아프지 않게 해줄게! 바로 치료 들어갑니다요! 뾰로롱~"

이라고 샤방샤방한 그림체;;;;;랑 같이 나와서 매우 당황함

 

저걸 다 보고나서야..

아.. 얘 공략 캐중 하나였구나..

아.... 이제 교회 안 와야지.

생각했다

 

아무튼 15세 성장을 한 딸

이때는 보석이 허접일 때라 성장해도 능력치가 3씩밖에 안 올랐다

 

희곡 필사;; 알바하는데

"그렇게 졸더니 분량 다 못 채웠구나?"

라고 너무 무서운 상사님

 

이번엔 성가대에 몰빵했으니까 우승 쌉가능이겠지?? 하고 호기롭게 도전했는데

뜬금 없이 감수성이 높아야 한다니 대체 무슨 소리세요

 

"153점."

....

근데 이거 말이 안되는게

아잘리어 저 친구는 음유시인이라서 직업이 노래하는거고요

그리타 저 친구는 종교인임 모험에서 구해주면 성수 주고요

리히트는 신학교 다니고 아이를 치료해주는 교회남인데

내가 어떻게 이김

 

속상한 마음에 이상한 안경 씌우고 동화나 읽기 ㅠㅠ 15세에게 동화 읽게 하기...

 

콘스탄체 오라바니가 레스트랑의 느끼한 쉐프라는 걸 알게 됐다

응.. 닮았다

 

이제 보니 이때 얘네 공략이 많이 됐었네..

 

17세가 되니 건전한 술집 알바가 생겨서 해봤더니

딱 봐도 불건전해 보이는 놈이 당신은 여기 있을 분이 아니라며 카지노 알바를 알선한다

 

페이가 무척이나 쎄다 ㅎㄷㄷ

한 번 해보니까 명성이 떨어진다는 게...

굿엔딩 볼 때는 안 좋겄어요

 

80일 대회에는 감수성을 열심히 올려서 도전해봤는데????

 

노래 부르는 게 직업인 사람을 어떻게 이기냐고 ,,

 

 

성가대에 갔더니 갑자기 금발남이 말을 건다

미친 놈이었음

 

이러고 아이템 주고 등장 않함

 

 

여느 때처럼 필사 알바를 하는데

매우 배우처럼 생긴 사람이 갑자기 딸한테 인사를 함

역시나 급한 상황인데 배우가 없다 어쩐다 하더니

레온하르트라는 친구가 딸을 추천함

 

희곡 필사 알바가 있을 때부터 연극 알바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로 희곡 필사 알바하면 연극 알바가 나온다 ><!!!!

이걸 2회차만에 발견한 것도 좋았는데

저 머스마 누가 봐도 공략캐 같아서

저 친구를 공략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음

 

엥???

근데 미술학원 갔더니

갑자기 말 거는 남자

이제 보니 아까 그 분이시네요??????

배우로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 저렇게 추리하게 다닌다고 합니다

호오..

희곡 필사할 때도 그렇고 미술학원에서도 그렇고

딸에게 뭐가 있어보여서 계속 지켜봤다는 레온하르트

 

이때까진

어머 로맨틱하다~^^ 대배우 남주가 대본 쓰는 연기 꿈나무 여주에게 반하는 스토리?!!

했음..

연극 알바하러 가보니

'나무의 정령' 역할

 

...

그래.

 

오잉 근데 누군가 다가온다

무려 팬의 선물!!!!!!!!!!!

딸 표정 귀여워

ㅋㅋㅋㅋㅋ

 

이후 100일째 검무축제...

교양과 매력이 매우 높아서 한 번 도전해봤더니

띠용!!!!!!!!!!!!!

1000점이 넘어서 매우 놀람

 

이렇게 라라바이 데이즈 역사상 첫 우승을 거머쥔 2회차 딸!!!!!!

축하합니다.

 

무력+80 마법력+40 명성+50인

후덜덜한 무기를 받았다

검무대회면 싸우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도 아닌데 왤케 좋은 무기를 주지? 좀 어이없었다

 

좋은 무기 받은 김에 한 번 탐험 나가보는데 허걱!!!!!!!!!!!!

감수성이 높은 상태로 갔더니 안 보이던게 보인다

 

포도의 요정 푸푸아님이세요

 

딸꾹거리면서 '포도주스'를 준다?

 

당근 마셔야죠^^

 

 

더 나가니까 처음 보는 남자가 갑자기 등장하길래 너무 놀라서 말 걸어보니까

오히려 누구냐고 묻네.. 개어이없음

 

여기 뱀파이어 나오니까 꺼지랍디다

음... 나중에 세져서 한 번 조사해봐야지

17회차까지 봤는데도 뱀파이어 뭔지 모르겠음

 

 이후 120일의 대회에서도 우승은 우리 딸.

 

130일 꽉 채워서 맞이한 운명의 날

 

오 이번엔 흑.집.사랑 시작부터 다르다

 

백작 부인이 됐다

엥???

근데 백작 만들어주면 감사합니다 어머니! 해야지

날 잊어갔다고 ?????? 합니다??????

 

감수성 교양 매력 신성 999인 백작부인이라

로판 웹소설 주인공하면 딱일듯

 

 

한편, 2회차를 보고 나니까 강화된 보석!!!

이젠 성장이 더 빠르게 되고, 성장하면 많은 능력치가 오른다고 한다.

 

BUT...............

이때부터 보석이 강화된다는 걸 알아가지고

빠르게 했다가

또 흑.집.사 엔딩 봄

 

4번째도 흑.집.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진짜 그만보고 싶다...


5회차

이때부턴 나름 요령이 생겨서 탐험 루트를 뚫어놓음

이 회차의 목표는 탐험 한 바퀴 다 돌기였음

이때도 조금 고상~한 딸을 만들어서 100일차에 검무대회 우승함

 

드디어 더럽게 센 파수꾼을 이기고...

행동력 2로 어케 이겼노..

 

5회차만에 처음으로 수련 완주 끝!!!!!!!!!!!!!

 

 

B U T

이 딸은 암흑계 보스GIRL로 키우고 싶어서

카지노를 오지게 땡겼다

 

"스피넬이 내 애인이라도 돼? 뭐 하려고 꼬치꼬치 캐물어?"

"하도 쫓아다녀서 몇 번 놀아준 거 가지고.."

국산겜이라 대사가 꽤 찰짐

 

안 들어올 테니 기다리지 말라던 딸은.........

 

;;;;;

선정적이라 밑에 자름

 

하아..

너 모험 완주도 했잖니

호스티스가 네 성미에 맞겠어?????????????????

딸들은 엔딩이 되면 다 절 잊어버린다는 걸 이때 확실히 깨닫습니다

Becasue.... 난 찐엄마가 아니라 '계약자'라서..

 


6회차

라라바이 데이즈엔 특이하게 '독서'가 있길래 추리소설을 읽게 해봤더니 매우 좋아하는 딸

좋아!

이번 편엔 작가가 되는 거야~ 란 마인드로 책을 주구장창 읽게 시켰다

 

례술충이 되고자 미술대회에도 참가했더니

금상을 받았다

 

이제 동화는 시시하다는 딸

연애소설은 매우 몰입하면서 봅니다

"한 명만 고르기 힘들겠어"

너 과몰입 금지!!!

 

이번 회차는 필사 알바를 열심히 해서 빠르게 연극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레온하르트라는 저 머스마..

공략하는 법 대충 알 것 같으니

이번에 책 많이 읽으면서 함 레온하르트 꼬셔봐? 상태였습니다

 

레온하르트를 꼬시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연극 알바를 하던 어느날

갑자기 딸에게 말 거는 아나스타샤님

레온하르트랑 사이가 좋아보인다며..

..........

질투하시는 건가요?

난 언니도 마음에 드는데...

레온하르트는 딸이 나무가 아니라 나무의 정령이다, 예민하게 정정해줍니다

음.. 웹소설 남주 같애 행동거지가

 

딸은 눈치 없이 같이 다니는 화실을 붑니다

이때 육성으로 아 왜 저래!!!!!!!!! 눈치 개없어!!!!!!!!! 소리 지름

 

아나스타샤는 ^__^ 방금 웃으며 같이 다녀볼까요?? 이러는데..

 

"아나스타샤님께서 그림에 그렇게 관심이 있었던가요?"

개띠꺼운 표정으로

개띠꺼운 말을 하는 레온하르트!!!!!!!!

 

아나스타샤는 생글생글 웃으며 그럼~ 나도 그림 조아해~ 하는데

 

"저택의 전용 화실에서 전담 교사에게 배우시는 거죠? 그걸로 충분할 것  같은데요."

이 새키 머임????

아니 쟤가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싸가지 없이 말함???????

아나스타샤: ㅠㅠ

 

아나스타샤가 가고나서, 매우 띄꺼운 표정으로

"저분은 유서 깊은 하츠펠트 백작가의 영애"라고 합니다

음... 레온하르트 너 반골 기질이 좀 있구나

 

뭐 내 딸에게만 충실한 남자

좀 급발진하는 미친놈 같긴 한데

여기까진 좋다 이거에요

 

그런데???

꼬라지까지 저렇게 하고

또 띠꺼운 표정으로 갑자기 아나스타샤를 극딜하는 레온하르트

"늘 전형적인 공주 역만 해 와서 다른 역할은 소화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뜻이에요."

"이번에도 내 배역은 공주잖아! 해오던 대로 하는게 뭐가 문제인데?"

지극히 맞는 말

 

아니 지가 공주도 아니면서 왜 저래 진짜

 

연기가 맘에 안 들면 피드백만 해주면 되지

"그 외모에 신분까지 갖춘 아나스타시아님은 좋은 배우는 아니라도 좋은 스타라고는 생각해요. 사람은 할 수 있는 분야가 다 다른 법이잖아요?"

와 표정까지 대박임

갑자기 닌 배우가 아니라 스타다 극딜함

미친 례술충이었네 이거

 

심지어? 갑자기 우리 딸이랑 할 때는 괜찮았다고 들먹임

참고로 연극알바 초반부 캡쳐를 2회차에만 해놔서 여기까진 2회차 장면의 캡쳐

아나스타샤: ㅠㅠ (개새끼)

 

심지어 이거 딸이 물통 놓고 갔는데 의도치 않게 들은 거라서

딸이 우째야 하노 어떡하면 좋노 이러고 있는데

"그치 오리야??" 이러면서 레온하르트가 딸을 불러세웁니다

지만 기분 좋고 두 여자 당황스럽게 하기...

그래도 딸은 레온하르트에게 극찬 받은 거니까 기분 좋아합니다

뭐.. 레온하르트와 딸은 서로 그린라이트

 

 

레온하르트는 심지어 팬이 준 선물까지 딸에게 주면서

딸에게 무한한 호감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저는 레온하르트가 웹소설 남주가 아니라 예술에 미친 놈 같아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말을 거는 아나스타샤

ㅎㄷㄷ 뺨이라도 때리는 거 아닐까 걱정스러운 맘

 

알고보니 레온이 지적한 게 너무 신경 쓰여서

딸에게 조언을 구한 아나스타샤

 

이때 선택지가 뜨는데요

"조언해준다"

"조언 안 해준다"

 

왠지 조언하면 해서 뭐하냐고 레온이 개꼴받아할 것 같은데

 

하지만 저는.........

이렇게 이쁜 언니가 허접한 내게 조언을 구하는데?? 엥? 이거 완전 갓캐 아니냐? 당근 조언해줘야지!! 눌러버림

 

 

 

"저라도 괜찮다면^^"

ㅠㅠ

아나스타샤 완전 착하고..

레온하르트는 아나스타샤 열심히 해도 "흥! 귀족!"하면서 지 자신에게 심취해있는데

아나스타샤는 이렇게 자존심 버려가며 나무 역할에게 조언 구함..

인기 개많은 귀족이자 배우인데...

 

여차저차 피드백이 이뤄지고

아나스타샤는 딸의 능력을 인정합니다

왜 레온이 그렇게 말했는지 알겠다며...

 

진심으로 활짝 웃으며..

큰 도움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러는데

와..

She is 빛

 

 

 

이후 연극 알바를 하니 자연스레 진행되는 이벤트

레온이 아냐에게 어드바이스 해줬냐고 묻습니다

 

"아니, 무슨 말을 들었는지 좀 변화가 있길래. 좋은 쪽으로."

아.... 매우 건방져

 

 

"그분한테 칭찬해 줄 사람은 이미 널렸는데 내가 굳이... 별로 가까이 지내고싶지도 않고."

아니 대사도 대산데 표정이 너~~~~~~~~~~~~~~무 꼴받음

여기서부터 미술학원에서 음침하게 변장하고 다니는 것도 킹받기 시작함

아무도 지 의식 안 하는데 지 혼자 세상을 너무 의식해서 변장하고 다니는 배우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정말 싫고요 아나스타샤 딱히 선민의식 같은 것도 없고 그냥 너무 착한 사람인데 지 혼자 귀족이라는 거에 쉐도우 복싱 오지게 함

 

딸은 아방아방하게 ㅇ.ㅇ 왜요?? 묻는다

나라면 표정 개썩어서 방금 위에 쓴 것처럼 급발진해서 화냈을 텐데..

그래.. 나나 레온이나...

 

"높으신 분이 극단에 놀러나온 느낌이라 좋게 보이진 않네"

나름 훈훈해보이던 얼굴도 개야비하고 싫어보임

 

맞아맞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맞는 말이라 얼버무림

"역시 귀족은 좀 껄끄러워서.." << 역시 문제는 본인이었음

 

"뭐 깊이 생각할 일은 아니니.. 아무튼 슬슬 가볼게" <<쫄려서 튀는 중

에라이 퉤 이놈아!!!!!!!!!!!

 

그때 뒤에서 아냐 등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들었어....

 

심지어 몰래 듣게 된 걸 우리 비긴 걸로 해요 라고.. 완전 센스 있게 말하네...

 

와.. 아냐 멘탈 짱이다..

이 여자.. 어떻게 안 사랑해

 

인정인정 ㅡㅡ 

허걱!

아..

아냐 집안이 후원해서 아냐가 늘 주인공이었다고 함..

아..

레온이 띠껍게 군 이유, 조금은 알 것 같기도? ★

 

딸 반응=내 반응

 

딸 사회생활 만렙

와..

모두가 좋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짱갓캐임

할 수 있는 수식어가 짱 개 갓 밖에 없다..

 

^^;

 

 

와 갑자기 방글방글 웃으며 딸 치켜세워주기??

당신?? 뭐야??

 

"그럼 그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주연 자리는 내주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와.........

나 기절하잖니.

작가 루트에서 연기자 루트로 급히 변경.

 

성가제에서도 만나는데

풀샷까지 너무 이쁨 ㅠ

 

 

그리고 레온새끼에게 완전히 정 떨어진 이야기..

딸은 지금 90일 미술대회 준비 중이다

자신감을 가지라는 칭찬.. 뭐 여기까진 좋다

 

 

딸: 우와 역시 레온님 대단해요! 이렇게 반응해주니까..

"내가 했으니까 너도 할 수 있다는 뜻이야."

오.. 그 고고한 예술남이 이렇게 말하면..........

이게 레온에 대한 호감이 있을 때였음 괜찮았을 것 같은데

현실의 예술남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저게 그들과 겹쳐보이고

하 저 대사도 왠지 싫은거임

 

딸이 무리에요-ww라고 하니까

"바보네."

바보네

바보네

바보네

....

너무 싫어서 토 한 바가지함

이이이이익이 이 띠꺼운 표정이 너무 싫음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세상을 의식해서 변장하고 다니는 것도 이제 너무 음침해보임

으악!!!!!!!!!!!!!!!!!!!!!!!!!!!!!!!!!!!!!!!!!!!!

이날 이후... 난 레온만 보면 매우 심기가 불편하다.

너무 싫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 처음에 연극 알바로 픽업해줄 때는 오^^** 했는데 진심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게임에서 이렇게 입체적인? 캐릭터? 볼 줄? 몰랐네요? 게임 잘 만들었다..

 

이후 100일차 검무대회에서 가볍게 우승하고

오마나!

아나스타샤님과 마주친 딸

"우승 축하드립니다. 축하하고 싶어서 굳이 불러세웠어요."

말 진짜 이쁘게 한다..

어쩜 좋아;

 

띠-용 향수를 줍니다

I love her....

 

이후 착착 시간이 흘러 126일차

전투 스텟 말고는 다 만렙 수준인데..

심지어 자긍심 1001임..

스스로에게 오지게 빠짐 예술충 그 자체!

과연 뭐가 될런지 두근두근

며칠 전 외출했을 때 점쟁이가 "인어공주"라고 해서 도대체 뭘까.. 싶었단 말이죠???

 

어느 인물..?

와!! 극단 입단했다

!!!!!!!!!!!!!!!!

대본이 인어공주?????

!!!!!!!!!!!!!!!!!!!!!!!!!!!!!!!!!!!!!!!!!!!!!!!!!!

주인공이 딸!!!

그리고 마녀가 아나스타샤!!!!!!!!!!!!!!

그리고 남주는 또 레온하르트???????

아.. 아나스타샤는 진짜 엔딩까지 갓캐다

 

!!!!!!!!!!!

사실 보면서도 이게 레온 엔딩인건가? 그냥 배우 엔딩인가? 했는데

아나스타샤 엔딩이었음!!!!!!!!!!!!!

아나스타샤 루트를 타고있었구나 내가!!!!!!!!!!!!!!!!!!!!!!!!!!!!!!!!!!

너무 기뻐서 심박수가 빨라짐

아 이 훈훈한 사랑 어쩔거야??

 

했는데?

레온은 양보하지 않는다고요?

네?

.........

얘랑 사귀는거 아니었음?

"여태 몰랐다니 정말 무심하시군요..."

...................

ㅠㅠ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ㅠ

아냐라고 부르는 게 아니구나

아샤라고 부르는거구나!!1

미안하다..

드디어 그리고 진짜 대박

드디어 딸이 엔딩됐는데 저를 기억합니다

굿엔딩이라서 그런듯

"엄마도 내 무대를 봤으면 기뻐했을 거야"

이게...

제 4의 벽을 너무 자연스럽게 슉 지나가서 좀 놀람

못 보니까 슬프기도 하구

 

오딜도 드디어 진심으로 칭찬해줍니다

ㅠㅠㅠㅠ

 

아 근데 엔딩일러 좋은데........

너무 아쉽.......

라라바이 데이즈 일러스트 예쁘긴 한데 조금조금씩 아쉽다.. 하지만.. 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올라.. 갓엔딩임

 

 

 

총 엔딩 70개..

다 보고싶어졌다